대통령 퇴진을 외쳤던 시민들에게 너무나도 기쁜 날입니다. <br /> <br />사임을 약속해 놓고 몰디브에 이어 싱가포르로 도망갔던 고타바야 대통령이 결국, 무릎을 꿇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 빚 5조 원을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뒤 전력과 식량, 의료 난 등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은 지 석 달 만입니다. <br /> <br />[다미타 베이라트네 / 스리랑카 활동가 : 전 국민이 오늘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습니다. 사실 라자팍사 가문으로부터 이 나라를 해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9년 형에 이어 대통령에 오른 고타바야는 과도한 감세와 비효율적인 농업 정책 등으로 경제를 망가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공사 계약 때마다 수수료 10%를 챙겨 '미스터 10%'란 별명이 붙은 동생이 재무부 장관을 맡을 정도로 일가 비리도 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관광업이 무너지고 대중국 부채가 쌓이면서 겉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[브라이얼 발차자르 / 스리랑카 활동가 : 고타바야와 같은 문제 있는 사람으로 교체될 수 있다는 좌절감과 불안감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.] <br /> <br />최고 권력을 몰아낸 스리랑카는 한동안 이중고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치 지도층의 부재와 경제난 타개입니다. <br /> <br />종교와 민족이 다양해 권력 투쟁 과정에서 사분오열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스리랑카 의회는 오는 20일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151442531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